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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Technology

AI 기반 프로덕트 기업이 가져가야 할 3가지 성공 요소

by RIEM 2023. 12. 8.

 

Q. 과거 성공사례를 보고 AI 기반 프로덕트 기업이 가져가야 할 3가지 성공 요소는 무엇일까?


🪷 성공한 서비스 기업들의 공통점은 성장 초기 유저 최우선 문화, 문화가 생겨나는 시점부터 수익화, 프로덕트의 빠른 시장성 검증

고객 확보라는 목표를 최우선으로 잡는 것. 카카오 초창기에 마땅한 수익화 모델이 없었음에도 서비스 품질과 안정적인 서비스, 기존 문자 서비스에서는 제공할 수 없었던 그룹채팅과 같은 Unique selling point를 제공하는데 집중했다. 그 덕분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반례로 미드저니와 같이 투자 없이 이미 수익화로 돈을 많이 버는 케이스도 있는데, 훗날 미드저니가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고객 확보에서 monetization 단계로 넘어가는 시점을 잡는 타이밍도 중요하다. 프리챌은 유저 200만 확보 후 유료화를 진행하다 실패했다. 카카오는 1,000만명 확보 후 유료화 전환에 성공했다. 1,000만명이라는 숫자는 새로운 문화와 트렌드를 만드는 수치라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 빠른 시장성 검증. 카카오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쇼핑, 뉴스, 커뮤니티, 사진 관리, 방송, 익명 SNS 등 수 많은 프로덕트를 만들도 폐기한 경험이 있다. AI 사진 서비스 팀러너스도 3개월에 수십개의 프로덕트를 만들었다. 뤼튼도 챗봇 뿐만 아니라 프롬프트 관련 프로덕트들을 수 없이 만들며 시장성을 검증하고 있다.

위 사례들에서 얻어갈 수 있는 것은 1)성장 초기 단계에서 단기적 수익보다 고객 확보를 위해 서비스 품질에 집중할 것, 2) 유료화는 문화와 트렌드가 생겨나는 시점에서 시작할 것, 3) 프로덕트를 많이 빠르게 만들어서 검증해볼 것.

 

뤼튼 테크놀로지스

뤼튼 비전 Next Portal.

출시 1년 내 MAU 100만

MoM(Model of Models) 시스템 구축. 유저에게 필요한 앱이나 모델 선택해주는 기술.

트래픽 증가에 따른 latency, Inference 컨트롤을 위한 백엔드 엔지니어링 역량 중요성 증가. 카카오톡, 업비트도 서버관리 역량이 뛰어났음. 예스. 백엔드 엔지니어링이 기업의 성장에 있어서 든든한 토대가 된다. 백엔드는 중추다! 백엔드는 대들보다! 다만 이도 시간이 지나면 다른 인프라 서비스로 대체되지 않을까..

GPT-4 무료 제공이라는 비용 정책으로 유저들의 유입을 최대한 늘려보겠다는 전략. 이전 카카오도 당장 돈 버는 것 보다 품질과 사용자 유저 확보에 더 집중했다. 프리첼은 가입자수 200만 유저 확보 후 유료화를 무리하게 진행하다가 망했다고 한다. 1,000만명 정도 쓰면 그저 서비스가 아니라 문화, 트렌드가 된다. 그 때는 유료화해도 됨.

 

캐럿

AI 사진 생성 서비스.

최근 유저 100만명 확보.

AI 프로필 서비스를 통해 확보한 유저 얼굴 데이터가 data moat이 될 가능성.

패션 상품에 자신의 모델 입힐 수 있는 필터링 프로덕트도 작업 가능.

흥미로운 점은 리텐션과 유저 체류 시간이 높다는 점. 팀이 프로덕트 초기부터 리텐션 높이는데 공을 많이 들였다고 한다.

요즘 같이 미디어가 넘쳐나는 시대에 유저 체류시간과 리텐션이 높다는 것은 곧 가치 창출로 이어진다.

 

팀러너스

캐럿, 스노우 들과 같이 AI 카메라 서비스 게임에 참여하는 플레이어 중 하나. 

최근 20억 시드 투자.

토스 초기 멤버, 송금지원금 등 그로스제품 개발로 토스 MAU 1,000만 얻는데 기여한 사람들이 만든 기업.

정 대표는 토스에 서버 엔지니어로 입사 -> 데이터 분석 -> PO -> 해외법인 리더 롤 수행

팀의 가설은 AI 생산자인 플랫폼 개발. AI가 만드는 컨텐츠가 더 재미있어질 것이라는 가설 기반.

그로스에 집착하는 팀 같다. 이름부터 러너스다. 3개월간 20개의 앱을 스토어에 출시.

조직 구조는 목적조직 인듯. 리서처, ML 엔지니어, 앱/웹 제품팀이 하나의 스쿼드로 일함.

 

카카오

카카오는 와츠앱과 경쟁자였는데, 와츠앱은 유료였다. 반대로 카카오는 무료에다 서비스로 접근. 그리고 기존 유저들에게 익숙했던 SMS가 줄 수 없는 가치를 고민하다 그룹채팅 아이디어가 탄생.

카카오도 처음에 국내 인터넷에서 사업을 하려 했지만, 네이버가 꽉 잡고있어 들어갈 틈이 없었다고 한다. 인터넷에서 모바일로 넘어가는 플랫폼 전환 시기에 기회를 포착하여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용자가 원하는 것을 만들려고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 꾸준히 가다 보면 길이 보인다. 끝까지 버티면서 가면 성공하고, 중간에 포기하면 없어진다.'

카카오가 이렇게 많은 실패를 한지도 몰랐음

 

Reference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5/01/2020050100799.html

https://platum.kr/archives/203243

https://carat.career.greetinghr.com/

https://news.mt.co.kr/mtview.php?no=2012061313599635928

https://www.mk.co.kr/news/business/5162349

https://youtu.be/XSNcO0cjy6Q?si=Uc2ib3I1S72_5I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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