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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Technology

빅테크들의 AI 행보

by RIEM 2023. 12. 4.

Microsoft의 행보

MS CEO 사티아 나델라는 '오토파일럿 시대에서 코파일럿 시대로 간다'라고 3월 제품 발표에서 언급. 

코파일럿은 MS 오피스(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 엑셀 등)에 AI를 접목한 서비스. 2023년 10월 기준 126,000개 이상 조직에서 이를 사용중.

Microsoft Graph는 MS 365 오피스의 데이터와 인텔리전스에 접근을 제공하는 unified API.

2023년 11월 Ignite 2023에서 데이터 센터 자체 CPU 'Cobolt 100', AI 가속기 'Maia 100'을 공개. 그 외 엔비디아 GPU 지속 사용할 것이고, 엔비디아 AI 파운드리 서비스를 애저를 통해 서비스한다고 언급.

파트너쉽 중시여기는 사티아 나델라를 주축으로 MS는 OpenAI, 엔비디아 등 리딩 플레이어들과 파트너쉽을 통해 AI 산업을 리딩하려는 노력. 
MS는 OpenAI의 LLC 지분을 49%가지고 있으며, 독점 라이선스 또한 가지고 있음. 2023년 12월 4일 기준 MS의 시가 총액은 Apple 2.97T 대비 약 0.20T 낮은 2.78T으로 애플을 추적중인 상황.

사티아 나델라 연례 서한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AI 활용 사례들을 언급했다.

  • 이커머스 기업 Mercado Libre 코파일럿으로 개발자 생산성을 50% 높임
  • Mercedes-Benz Azure OpenAI Service 통해 ChatGPT 사용하여 차내 음성 어시스턴트를 직관적으로 도움을
  • Lumen Technologies에서 MS 365
  • 비영리기업 The Contingent Dynimic 365, Power BI, Azure emddmf tkdyd
  • 타이완 교육부가 Azure AI 영어 공부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

좀 더 흥미로운 예시를 기대했지만 그다지..

 

Google의 행보

OpenAI의 경쟁자로서 자체 LLM PaLM2를 개발운영.

PaLM2는 3천400억개 파라미터의 대형 모델이지만 모바일. 기기. 작동 가능한 작은 모델도 지원 -> 다양한 선택지 제공

MS가 ChatGPT를 활용하여 Bing 검색 지원하듯, 구글은 Bard 서비스를 제공. 방대한 검색 데이터를 기반한다는 점에서 우위.

그 외 의료 특화 LLM인 'Med-PaLM2', 딥마인드의 단백질 생성 AI '알파폴드', 기상 예측 AI 'GraphCast', 신소재 물질 발굴 AI 'GNoME' 등 특수한 모델 개발중.

구글은 현재 Gemini(Generalized Multimodal Intelligence Network) 멀티모달 모델 개발에 사활을 거는 중. 구글 브레인, 딥마인드 주요 인력들 뿐만 아니라 구글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도 실무에 복귀하여 함께 작업중.

 

Meta의 행보

2023년 2월 LLaMA 자체 AI 모델 오픈소스로 공개. 이슈화 덕분에 개발자 생태계 생성.

메타는 개발자 생태계를 잘 조성하면 기업에 어떻게 이익이 되어 돌아오는 지 잘 아는 기업같다.

LLaMA는 PC, AR/VR 등 다양한 모델 선택지 제공.

Emu(Expressive Media Universe) 이미지 생성 모델도 공개. 자신 이미지를 기반 스티커로 만들어주는 기능.


Amazon의 행보

Andy Jassy 연례서한에서 LLM, GenAI 집중한다고 밝힘.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Bedrock' 운영중. Bedrock은 자체 모델 타이탄 포함 A121, Anthropic, Stability.ai, 여러 기업들 LLM 지원.

자체 칩 인프라 구축에도 노력. 2022년 훈련 칩 'Tranium' 출시. 기존 GPU 기반 인스턴스 대비 70% 저렴하고 최대 140% 빠르다고 밝힘. 그 외 Inferential도 있음.

MS 코파일럿과 유사한 개발자 코딩 어시스턴트 도구 CodeWhisperer, 기업 고객 챗봇 Q 등 서비스를 제공중.

 

정리

Q. 여러분들이 보시기에는 어떤 빅테크 기업이 가장 앞서가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마이크로소프트는 파트너쉽으로 시장 통제력에, 구글은 기술에, 메타는 생태계 활성화에, 아마존은 인프라에 집중한다는 인상이 들었다. 구글의 잠재력이 많이 드러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AI 생태계 관련 프로덕트들이 생각 외로 구글 제품인 경우가 많았는데, AI, 머신러닝 개발자들을 위한 인프라를 오래전부터 구축하는데 기여해왔기 때문에 그로부터 얻은 것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인프라와 시장 통제력도 우수한 기업이다.

반면 MS는 시장 지배력이 뛰어나고 빠르게 움직이는 기업인 것은 사실이나 그 기업의 비전에 정이 가진 않는다. MS는 자신만의 비전을 가지고 뚝심있게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저 이 시장에서 승자가 되기 위한 기회로 AI 시장을 바라보고 있는 것 처럼 느껴진다. 이런 기업이 과연 시장을 잘 리딩할 수 있을 지 의문이다. 리딩하는 기업은 새로운 무언가를 보여주는 포인트가 있어야 하는데, 그게 잘 느껴지지 않는다. 게다가 과거 Jscript 관련 브라우저 전쟁에서 개발자 생태계 기여보다 시장 지배력을 우선시했고, 코파일럿 지적재산권 침해 논란 등 시장의 신뢰를 추락시키는 행동들을 해왔는데, 이것은 보이지 않는 리스크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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